점심시간에 자주 방문하는 송정- 기장의 로컬 맛집 부엌 우동집을 방문했다.
찬바람이 슬쩍 불어오는 계절이면 생각나는 메뉴 '우동'
회사 근처에서 적당히 우동 맛있게 먹을 집은 이 집 밖에 생각이 안 난다.
점심시간에 조금 늦게가면 웨이팅이 있기 때문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는 게 좋다.




위치는 "부산기장군 기장읍 당사로 1길 11 ( 시랑리 686-1) "
송정에서 스타벅스를 지나서 조금 가다보면 나온다.
주차장도 넓고, 오다가다 들리기 매우 좋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의 지도 확인
이미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곳이라 김해, 서울, 부산 여러 곳에 지점도 존재한다.
기장 다시마를 사용한 육수라 그런지 시원한 맛이 일품인 우동은 지금 같은 찬바람 부는 계절엔 제격이다.

우동 세트를 시키면 나오는 구성.
샐러드, 튀김 3가지 - 새우튀김, 어묵튀김, 고구마튀김, 볶음 김치, 오징어채 김밥, 유부초밥, 단무지, 후식 ( 요구루트)
후식은 종종 바뀌는것 같다. 여름엔 수박이 나올 때도 있고, 오렌지가 나왔던 적도 있었음.

기장 부엌집의 우동에는 여러 가지 고명이 올라간다. 파, 김, 느타리버섯 찢은 것, 어묵, 유부, 청경채, 무 한 덩이.
무한덩이는 간장과 육수의 맛이 잘 배어 있어서 먹을만하다. 국물은 전체적으로 가볍지만 시원한 맛이다.

옆에 함께 나오는 사이드로는 유부초밥과 김밥이 한개씩 같이 나온다.
김밥 안에는 전형적인 빨간 양념이 진미채가 들어 있다.
유부초밥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로 그 유부초밥 맛.

사이드로 나오는 것 중 튀김도 있는데, 새우튀김, 어묵 튀김, 고구마튀김이다.
식기 전에 먹거나 육수에 찍어 먹거나 해도 맛있다.
가락국수집은 우동 + 돈가스 세트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다.
가락국수를 먹으려면, 돈가스가 아닌 튀김과 함께 먹어야 한다. 아니면 별도로 돈가스를 메뉴에서 시키는 방법도 있다.

평범하지만 없으면 아쉬울 것 같은 샐러드

다 먹은 후에 입안을 깔끔하게 정돈해 주는 요구르트, 예전에 어느 티비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었던거 같은데, 백반집에서 밥 먹고 나서 요쿠르트 주는 집이랑 안주는 집은 작지만 엄청난 고객 만족도의 차이가 있다고 했다.
식사의 기억이 안 좋았어도 그 마무리인 디저트가 좋으면, 대부분 그 식당에 좋은 기억을 갖게 되는 것 같다.
사소한 디저트라도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니까.



자가제면은 아닌 것 같다. 어디에도 그런 문구가 없기도 하고, 뭔가 면발이 익숙한 모습. 그러나 나쁘지 않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했던가. 이숙한 면발이 내 입속을 감싸고 후루룩후루룩 잘 넘어간다
. 면사리 추가 메뉴 있으면 나는 한접시 더 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다시마와 무로 육수를 내고 나서 그 재료를 고명으로 쓰는 게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육수를 뽑고 그 재료를 활용해서 적절하게 꼬독한 식감의 고명으로 활용하는 게 참 좋다.
자원을 버리지 않고 잘 활용하는 것, 그것도 잘 어울리게 사용하는 건 환경을 위해서도 좋은 방향이니까.
여러 고명을 한 젓가락에 집어 면과 함께 후루룩 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가져다준다.
직장이 근처라 한 50번은 간 것 같은 송정- 기장의 부엌 우동집. 언제 방문해도 후회가 없는 곳이다.
특히 지금처럼 날이 선선해 질때는 그 따끈한 우동 한 그릇이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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